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9-04 12:54:08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세계 랭킹 1, 2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오는 1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맞붙는다. 이번 이벤트 대결은 미국 골프 채널이 주최하며 '골프 채널 게임'으로 명명되었다.
이번 경기는 전통적인 18홀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팀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셰플러와 매킬로이는 각각 3명의 선수를 영입하여 팀을 구성하고, 총 4가지 방식으로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첫 번째 경기는 스피드와 정확성을 겨루는 방식으로, 각 팀 선수들은 티샷 후 일정 거리에서 칩샷과 퍼트를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성공시켜야 한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양 팀 선수들이 동일한 14개의 골프채를 공유하며 샷의 정확성을 겨룬다. 주어진 거리에서 핀에 더 가깝게 공을 붙이는 팀이 승리하며, 모든 선수가 참여한다.
세 번째 경기는 각 팀 선수 4명이 3개 홀에서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되며, 더 적은 타수로 홀아웃하는 팀이 승리한다. 마지막 네 번째 경기는 셰플러와 매킬로이 두 선수의 개별적인 샷과 퍼팅 대결로 구성된다. 100야드 웨지샷, 50야드 피치샷, 그린 사이드 벙커샷, 그리고 15미터와 3미터 퍼트 대결이 포함될 예정이다.
셰플러는 이번 경기에 대해 "기술, 전략, 그리고 압박감을 이겨내는 배짱이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진 경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각 팀에 합류할 선수들과 세부적인 경기 방식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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