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O), 이탈리아 내 클라우드 확장을 위한 투자 협상 중

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4-05-28 13:01:25

아마존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아마존의 웹서비스 부문인 AWS가 이탈리아와 협상 중이다. 

 

27일(현지시간) 관계자들에 따르면 AWS는 이탈리아에서 데이터 센터 사업 확장에 수십 억 유로를 투자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협의 중이다. 

 

이는 유럽에서 클라우드 제공을 늘리기 위한 아마존의 노력의 일환이다.

 

관계자들은 투자 규모와 장소를 놓고 당사자 간 논의가 진행 중이며 그 중 한 명은 AWS가 현재 밀라노에 있는 사이트를 확장하거나 새로운 사이트를 건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AWS는 2029년까지 20억 유로(22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2020년 이탈리아에 첫 클라우드 지역을 시작했다.

 

아마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최근에는 이전에 발표한 2021년 10년 계획을 대체하며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 지역의 데이터 센터에 157억 유로(170억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AWS는 또한 방대한 리소스가 필요한 통신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는데, 이달 초 텔레포니카가 100만 명의 고객을 AWS 클라우드로 이동시킬 계획을 발표하면서 첫 번째 고객을 확보했다.

 

AWS 사이트에 따르면 고급 자동차 제조업체 페라리와 보험사 아시쿠라지오니 제네랄리도 이탈리아 고객 중 하나다. 

 

최근 분석가들은 AI에 대한 관심이 270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성장의 반등을 이끌면서 많은 대기업 고객들이 작년에 잠시 멈춘 후 클라우드 컴퓨팅에 다시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AWS는 지난해 규제가 심한 산업의 정부와 고객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EU에 위치한 서버에 데이터 저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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