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신제품 순항 중..1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가능"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m | 2023-03-30 13:05:18

출처=롯데칠성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롯데칠성(005300)이 신제품 판매 호조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30일 롯데칠성에 대해 본사뿐만 아니라 연결사들의 비용 효율화 작업도 선행되고 있는 만큼 견조한 이익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12개월 포워드 PER(주가수익비율) 10배에 거래 중으로 저가매수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류업체들이 올해 판가 인상을 되도록 자제할 것으로 보여 주류 시장은 각사의 신제품 점유율 추이에 따라 실적과 주가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라며 "‘새로’ 침투율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칠성의 소주 점유율은 2019년 일본 불매 운동을 겪으면서 2018년 20%에서 2020년 11%까지 하락했다. 작년에는 15%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칠성의 목표대로 올해 ‘새로’ 매출 기여가 1300억원까지 확대될 경우, 5% 내외의 추가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1월과 2월 월 매출 기여가 각각 100억원 내외로 파악되는 바 공격적인 수치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출처=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1%와 17.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9% 늘어난 6756억원, 0.6% 증가한 601억원으로 예상돼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