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11-15 12:57:35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삼성화재(000810)의 3분기 실적이 컨세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2024년 3분기 당기순이익(기업지배기준)은 554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4% 증가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9.4% 감소했다.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이유는 투자손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며, 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한 이유는 보험손익 감소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2024년 3분기 삼성화재의 보험손익은 4767억 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10.6%, 15.8% 감소했다.
자동차 보험손익은 142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66.0%, 69.6% 감소했는데, 누적된 자동차 보험 요율 인하 영향에 따른 것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사업비 효율성 강화로 손익 개선을 위한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장기 보험손익은 4292억 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2.2%, 6.4% 감소했는데, 보장성 유지율 개선 및 안정적 손해율 관리를 통해 손익 재원이 확대 중이다.
일반 보험손익은 336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36.3%, 45.3% 감소했다.
반면, 3분기 투자손익은 26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0.5%나 증가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16.6% 증가세를 시현했다.
2024년 3분기 삼성화재의 CSM은 14조1813억 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7.4%, 1.6% 증가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업비 효율성 강화를 통해 이익 방어가 시현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상품 출시와 GA채널 확대를 통한 성장이 2025년에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삼성화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