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신용위험은 39에서 44로 5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03년 3분기(44) 이후 1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1분기 중 기업 신용위험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및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부담 가중 등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기의 경우 수익성 악화와 채무상환 능력 저하 등으로 신용위험이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가계 신용위험 역시 일부 취약차주의 재무건전성 저하 및 이자부담 증대 등으로 전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대출수요 지수는 -6으로, 지난해 4분기(-8)에 비해 2포인트 개선됐다.
주택시장 부진,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가계주택(-22)과 가계일반(-22)의 대출수요는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유동성 확보 수요 증대, 회사채 시장 자금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대기업(19)과 중소기업(14)의 대출수요는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지수를 살펴보면 상호저축은행(-45), 신용카드회사(-31), 상호금융종합(-52), 생명보험(-19) 모두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차주 신용위험지수는 상호저축은행(45), 신용카드회사(25), 상호금융조합(51), 생명보험(40) 등 모든 업권에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중 상호저축은행(8) 및 생명보험회사(9)는 기업 운전자금 등을 중심으로 대출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상호금융조합(-19)과 신용카드(-13)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