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국방비 증가로 인한 경제 위험 경고

박정원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4-04-01 12:51:04

아미르 야론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국방비 지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는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국방비 지출 확대는 경제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으며 증가를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전쟁이 7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재정에 부담을 주고 정부가 돈을 빌려 갈등의 자금을 조달하면서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 은행 총재 아미르 야론은 2023년 말 이 비율이 1.4% 포인트 상승한 61.9%를 기록해 이스라엘 최고 전략 자산 중 하나에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분쟁으로 2024년 국방 예산이 두 배로 증가했으며 정부는 이미 2025년부터 매년 100억 세켈(27억 달러)을 추가 지출하기로 합의했다. 

 

전쟁 시위하는 이스라엘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또한 일부는 국방 예산을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국채 대비 GDP 비율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가 이미 시행한 조정은 향후 67%의 비율을 안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야론은 이전에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한 적절한 다년간 예산 계획을 구성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요청해 왔으나 이미 네타냐후가 아직 인원이 지명되지 않았거나 논의가 시작되지 않은 위원회를 발표했다. 

 

아울러 네타냐후 총리는 보고서를 받은 후 이스라엘이 무기 생산에 더 자급자족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면서 "이번 전쟁에서 드러난 필요에 따라 예산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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