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6-26 12:56:04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최근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한국전력은 유가 안정화 지속 기대감과 함께 연료비조정단가 동결 모멘텀이 한꺼번에 작용하며 특히, 지난 24일 26.9% 급등했다.
한국전력은 여러 어수선한 상황에 따른 단기 숨고르기 변동성 조정을 거친 끝에 그러한 과정을 다 극복하고 다시 직전 고점 탈환 및 재돌파했다는 평가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대선 전 요금 인상 필요성 및 방향성 기대감 형성으로 3만원 돌파 후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인상 가능성 뉴스, 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전쟁 확산 및 유가 상승 우려 등으로 인한 숨고르기 조정까지 다 소화했다"고 해석했다.
중동 전쟁 등 시시각각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직전 고점을 재돌파했다는 것은 턴어라운드 이후의 실적 방향성이 우수하다는 의미란 분석이다.
성종화 연구원은 "턴어라운드 이후의 실적 방향성에 기반한 Basic Valuation 극도의 저평가, 그리고 전력망 구축 자금 확보를 위한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한 인식 제고 등 한국전력의 투자포인트에 이해 확산과 투자 여론이 대폭 강화됐다"고 파악했다.
한국전력은 4분기로 갈수록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 연구원은 "4분기를 바라보는 3분기말 쯤이면 전력비수기인 4분기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과 배당 정상화 기대감 동시에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에너지 가격 안정 지속 및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한 투자여론의 변화를 반영해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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