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 기자
hera20214@alphabiz.co.kr | 2025-05-28 12:50:47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한국거래소로부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밸류업 공시를 시행한 코스피 상장사 125개 기업 중 운수업종에서는 유일한 수상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2025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 및 밸류업 1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 현대글로비스의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여 이사장상을 수여했다.
거래소 측은 외부 연구용역 및 기업 밸류업 자문단의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정 기준을 마련, 총 3차례의 평가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총주주수익률(TSR)을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지표로 삼고, 경영진이 직접 시장과 소통하며 주요 경영 활동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 2030년까지 ▲9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매출 40조 원, 영업이익 2조 6,000억~3조 원 이상 달성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 달성 등의 중장기 재무 목표를 제시하며 주주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사업적으로는 자동차 물류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설비 및 거점 투자를 통해 타 산업군으로 역량을 확대, E2E(End to End) 종합 물류 기업으로 도약하고 비계열 매출 비중을 2030년 4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현대글로비스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 확대 계획을 발표,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새로운 정책에 따라 기존 '전년도 주당배당금(DPS)의 5~50% 상향' 규정은 향후 3년간(2025~2027년) '배당성향 최소 25% 이상, DPS 전년 대비 최소 5% 상향'으로 확대된다.
또한 주주 추천을 받은 최현만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 주주 권익 보호 담당 이사로서 주주 권익 확대 및 경영 투명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기업 경영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회사의 주요 경영 정보가 발생할 때마다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기업에 대한 주주 이해도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제공=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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