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조원대 황금주파수 전쟁 시작됐다..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에 김남철 내정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2-21 13:07:00

17일 시스코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시스코 ‘버추얼 인턴십 프로그램(VIP)’ 론칭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과기정통부 김남철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시스코코리아 최지희 대표, 최형두 국회의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조영철 회장 (사진=시스코)

 

[알파경제=김민영·김상진 기자] 정부가 수조원대 황금주파수 재배치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핵심보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 국장을 전격 교체한다.


21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과기정통부는 최근 전파정책국장에 김남철 네트워크정책실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내정했다. 그러면서 과기부는 3월 국장급 인사도 함께 발표할 방침이다.

특히 김남철 국장은 사무관 시절부터 통신사 접속료와 마케팅 가이드라인 제정 등 굵직한 통신 정책을 도맡아 온 통신 전문가로 알려졌다.

정보통신정책과장 시절에는 사실상 제4이동통신으로 통하는 알뜰폰 1000만 회선 돌파를 이끌어낸 바 있다.

김 국장은 또 전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합리적인 망이용대가의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정부는 김남철 국장 인사를 기점으로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LTE주파수(최대 2.6Ghz) 재배치 계획을 차근차근 수립할 예정"이라면서 "이동통신사들이 낼 주파수 대가만 수조원대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청렴하고 실력있는 국장급 인사를 내정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과기정통부 등 정부는 늦어도 6월까지 내년 주파수 재배치에 대한 기본개념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AI 활성화 필수이자 사실상 6G인 5G어드밴스드 시범사업 등이 전세계 최초로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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