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 2023-08-23 12:49:02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행동주의 펀드 KCGI자산운용이 현대엘리베이터에 현정은 회장의 사내이사직 사임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공개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KCGI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터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23일 밝혔다.
KCGI자산운용은 올해 8월 기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약 2%를 보유하고 있다.
KCGI자산운용은 서한을 통해 최대주주이자 그룹회장, 이사회 의장인 현 회장의 과다 연봉 수령, 이해관계 상충, 과도한 겸직 등을 문제 삼았다.
아울러 주주대표소송의 당사자인 현 회장의 사내이사직 사임을 비롯한 지배구조 개선과 중장기 수익성 개선 전략을 요구했다.
앞서 쉰들러 홀딩스가 제기한 주주대표 소송에서 대법원은 지난 3월 현 회장의 선관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책임을 인정,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을 내렸고,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에 배상금 2800억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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