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4-03-20 13:01:39
[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인공지능에 투자하기 위해 약 4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뉴욕타임즈는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 대표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를 비롯한 금융인들과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레센 호로위츠와 PIF 총재 야시르 알-루마이얀은 미국 회사가 리야드에 사무실을 설립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PIF 관계자들은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또 그러한 기금이 어떻게 작동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계획은 여전히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벤처캐피털도 킹덤의 인공지능 펀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는 2024년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대표들은 파트너들에게 인공지능과 관련된 칩 제조업체 및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PIF의 알-루마이얀은 에너지 자원과 자금 조달 능력을 이유로 사우디 왕국을 미국 외의 인공지능 활동의 잠재적 허브로 소개했다.
알-루마이얀은 사우디가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실현할 정치적 의지가 있으며 기술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투입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이 있다고 말했다.
PIF와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추가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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