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 측, 캠핑장 소음 피해 주장 확산에 사과문 발표

배우 이시영, 또다시 민폐 논란으로 도마위 올라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12-30 12:47:39

(사진 = 이시영인스타그램 캡쳐)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이시영의 일행이 캠핑장에서 소음과 소란으로 다른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이시영 측은 불편을 겪은 이용객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22일, 양평 중원계곡의 한 캠핑장을 이용한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워크샵 단체팀(배우 이시영)이 왔다"며 소음 피해를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해당 단체팀이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고, 마이크를 이용한 게임 진행과 함성 등으로 인해 자신의 텐트 안에서도 모든 소리가 생생하게 들릴 정도였다고 밝혔다. 또한, 상의를 탈의한 채 돌아다니는 사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5세 아이와 함께 온 저희 가족은 이미 멘털이 나가 있었다"며 캠핑장 측이 해당 팀을 제대로 제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음 날 아침 캠핑장 대표가 사과했지만, 블루투스 스피커를 차 위에 올려두고 음악을 트는 등 소음은 오후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보물찾기 게임과 입수식 등으로 인한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정신적인 타격으로 인해 당분간 캠핑을 쉬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었던 다른 캠핑 이용객들 역시 비슷한 주장을 이어갔다. 한 이용객은 "2일 차 밤에도 똑같이 떠들었다"며, 설령 이시영 본인이 직접적인 가해자가 아니더라도 관계자들의 행동이 배우의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캠핑장에서 불편하셨던 분께 죄송하다"며, 자신이 둘째 때문에 늦게 도착해 몇 시간 후 먼저 집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자세한 상황까지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캠핑장 측에서 예약 팀이 자신들밖에 없는 줄 알았다고 이야기했으며, 저녁에 다른 팀이 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캠핑장에서 매너타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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