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8-07 12:52:30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세계 최고의 리테일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년간의 투자와 혁신에 힘입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최저 가격으로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 겸 창업자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범석 의장은 혁신과 투자의 지속으로 쿠팡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8분기 만 적자 전환했으며, 공정위 과징금 추정치 반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대만 잠재력 확신, 신뢰와 충성도 높일 것”
쿠팡은 역대급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매분기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최저가격 경쟁에서 앞서 나갔고, 이는 성장과 수익성 강화로 쿠팡의 밑거름이 됐다고 판단했다.
김범석 의장은 “로켓그로스(FLC)를 포함한 마켓플레이스(3P) 비즈니스가 전체 사업의 성장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면서 “마켓플레이스는 13분기 연속 1P(로켓배송 직매입)보다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판매자 수 증가세도 1P보다 빠르고, 한국 전체 리테일 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마켓플레이스의 성장은 중소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범석 의장은 대만 로켓배송·직구 사업과 관련 “대만의 잠재력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확신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과 동일하게 대만 고객들에게도 트레이드오프(tradeoff·양자택일) 관계를 타파해 신뢰와 충성도를 얻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상품은 대만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수만개의 한국 기업이 대만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해 한국 기업의 대만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