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4-05-03 12:52:57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의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능가한 후 중장기 수요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이다.
아르셀로미탈은 2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의 핵심 지표인 중국 이외 지역의 철강 소비에 대한 전망치를 3개월 전과 변함없이 유지했다.
아르셀로미탈의 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1분기 수익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인 17억 1천만 달러를 상회한 19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고경영자 아딧야 미탈은 성명에서 "전반적인 경제 심리는 진정되고 있지만, 올해 중국 외 철강 수요는 +3%에서 +4% 사이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우리는 이러한 개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자 관계 책임자인 다니엘 페어클라우는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이 손해를 보는 철강 산업에서 이처럼 많은 양의 철강을 수출하고 있다는 사실은 불공정한 무역의 증거"라고 말했다.
이는 12개월간의 타격을 받은 아르셀로미탈에게 반가운 안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광산 중대재해로 46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후 사업을 매각했으며 2월에는 이탈리아 사업이 카자흐스탄 정부에 압류된 바 있다.
아르셀로미탈 주가는 최대 4.5% 상승한 뒤 하루를 3.1% 상승한 24.33유로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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