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자리 내려놨다..."배우에 집중할 것"

류정민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7-22 12:45:52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배우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22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정우성이 지난 3일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정우성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저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붙어 굳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기구와 나에게 끊임없이 정치적인 공격이 가해져 '정우성이 정치적인 이유로 이 일을 하고 있다'거나 하는 다른 의미들을 얹으려 하기에 나와 기구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해마다 세계 곳곳의 난민 캠프를 다니며 난민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 사회에 막연했던 난민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가 뚜렷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앞으로 다시 배우로 돌아가서 배우 생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우성은 2014년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을 시작으로 레바논, 남수단, 폴란드 등 난민 국가를 방문해 여러가지 활동을 해왔다. 

 

또한 이같은 활동을 통해 직접 경험한 것들을 기록한 에세이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를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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