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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11-19 12:45:11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직원 성폭력 혐의로 물러났다가 최근 대표이사로 복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8일 대표이사로 재선임되어 11일 등기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김 회장의 아들인 김정현 전 대표이사는 해임되고, 아내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성비위 사건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나, 8월 사내이사로 복귀한 후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김가네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아직 내부적으로 정리가 안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김가네는 김 회장과 아들, 아내 간의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 회장과 박씨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대표이사직을 둘러싼 다툼이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회장은 여직원을 상대로 준강간치상 및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고발당한 바 있습니다. 작년 9월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피해 여성을 모텔로 옮겨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김가네의 향후 행보와 경영 안정화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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