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전망..집밥 수요 증가 수혜"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4-04 12:49:35

(출처=CJ제일제당)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28조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19억 원으로 39.2% 늘어나며 컨세서스를 6%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핵심 사업의 순항과 셀렉타, 생물자원의 부진이 이어지나 영업환경의 바닥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집밥 수요 증가로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출처=신한투자증권)

2022년말부터 시작된 국내 가공식품의 판매량 역성장 추세는 지난해 2분기까지 이어지다가 3분기부터 플러스 전환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공식품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동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 카테고리 및 채널 강화와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 외식 수요를 내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판매량 회복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익 사이클의 초입인데 반해 현재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5배로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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