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 2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수주 성과 감안시 적극 매수"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8-16 12:56:01

(출처=에스엘)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에스엘(00585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에스엘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1.3조 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78억 원으로 10%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켰다. 국매 매출이 6091억 원으로 2.3% 감소하며 다소 부진했으나, 북미는 4275억 원으로 4.3%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로 상쇄했다는 평가다.

2023년 연간 수주 2.0조원 달성에 이어 2024년에도 양호한 수주성과를 지속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수주 성과가 2~3년래 매출 인식된다는 점 감안 시, 에스엘의 중장기 성장 가시성은 매우 높다"며 "특히, 자율주행 관련하여 램프 활용한 센서 통합 및 정보 전달 필요성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에스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1배에 불과하다. 글로벌 피어그룹 평균이 12배인 것과 비교해 에스엘의 수주 성과를 감안하면 극히 저평가된 주가라는 분석이다.

 

김귀연 연구원은 "하반기 현대차 인도 IPO와 자율주행 모멘텀을 감안하면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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