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원익QnC(074600)가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원익QnC의 2분기 영업이익은 35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호실적의 기반이 되었던 전방 고객사들의 라인 가동률 정상화 효과가 2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220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효과로 쿼츠 부문 수익성은 1분기 대비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며 "자회사 모멘티브도 세라믹 부문 이익 호조로 높은 수익성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익QnC는 지난해 업황 악화에 따라 속도 조절 중이던 구미와 대만 쿼츠 Capa 증설을 재차 가속화 하고 있다. 동사는 내년까지 이어질 쿼츠 수요 증가를 대비해 신규 증설 라인의 장비 반입 속도를 최근 들어 높인 것으로 파악되며, 대만 증설분의 경우 연내 마무리, 구미 증설분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사의 쿼츠 매출은 지난해 2519억원에서 올해 3116억원, 내년 3888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원익QnC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4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광진 연구원은 "실적 개선 구간의 초입에 위치한 점, 산업 내 동종 업체들의 현 밸류에이션 레벨을 고려할 때 타당한 수준"이라며 "올해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내년 실적임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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