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가능..이마트에브리데이 구매통합 합리적"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4-23 12:50:0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이마트(13948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 41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1억 원으로 127.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환경은 여전히 녹록치 않지만 윤달 및 휴일 영업일 수 증가에 따른 효과와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일부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온라인 사업부 수익성 개선, 효율적인 비용 통제에 따른 주요 사업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출처=IBK투자증권)

 

1분기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모두 성장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고정비 증가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효율적인 비용 통제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이익 기여도는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남성현 연구원은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사적인 노력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근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하며 구매통합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자산의 효율적 재편과 구매통합을 통한 펀더멘탈 회복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다만, 구매통합에 따른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구매통합 이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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