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5-15 12:44:55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최근 건설사의 수주액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개 건설사 중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총 7개사가 올해 1분기 정비사업을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15일 대한건설협회의 '국내건설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은 34조2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8.0% 감소했다. 특히 민간 부문 수주 감소 폭이 크다.
올해 1분기 민간 부문 수주는 22조21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2% 줄었다. 같은 기간 공공 부문 수주는 12조147억원으로 5.9% 줄었다.
공사 종류별로 보면, 국내 건축은 20조5880억원으로 27.4% 감소했고, 토목은 13조6331억원으로 29.0% 감소했다.
건축 부문 중에서도 재개발 수주액이 37.7% 줄어들었다. 고금리가 장기화되고 공사비가 상승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잡음이 일자 수주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한 국내 상위 건설사 10곳의 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3조9994억원이다.
상위 10개 건설사 중 삼성물산,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총 7개사가 올해 1분기 정비사업을 단 한 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재개발과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분위기가 변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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