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토(LI), 1분기 실적 예상치 크게 하회..수익성 우려 부각"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05-22 12:48:19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리오토(LI)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리오토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25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신차 출시에 맞춰 투자를 확대했으나, 판매량이 기존 계획 대비 부진했다는 평가다. 

 

외형성장이 둔화되며 수익성 악화, R&D와 판관비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2%포인트와 2.9%포인트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4.4% 포인트 하락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 분기 매출과 판매량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하반기 신차 출시 계획 지연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판매량과 수익성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리오토는 하반기 3개 BEV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2025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경영진은 전기차 충전소 및 오프라인 매장의 추가 확장이 선제적으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연초 한 차례 하향 조정된 판매량 목표치 달성 여부에도 시장의 의구심은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리오토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리오토 주가는 판매량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크게 조정 받았으며 단기적으로 판매량 및 수익성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영 연구원은 "추가적인 기대치 하향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 하방 압력이 클 것"이라며 "향후 판매량 증가세 회복 여부와 2분기 실적에서 수익성에 대한 확인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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