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진
lyjin0305@alphabiz.co.kr | 2023-01-25 12:39:00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지난해 3분기 신규 설립된 기관전용 사모펀드로의 신규 자금 유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긴축 정책과 투자심리 위축 여파로 풀이된다.
기관전용 사모펀드의 주요 운용사 중 약정액 규모에서 한앤컴퍼니가 MBK파트너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25일 금융감독원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중 신규 설립된 기관전용 사모펀드의 약정액은 2조606억원으로, 2021년 같은 기간(1∼9월) 신규 약정액(15조3039억원) 보다 13조2432억원(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전용 사모펀드란 연기금, 금융회사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만 돈을 맡길 수 있는 펀드다.
국내에서는 주로 기업의 지분 인수 후 투자금 회수를 목적으로 하는 '바이아웃' 펀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들어 신규 약정액이 급감한 것은 지난 2021년 기업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가 활발히 이뤄진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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