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4분기 '깜짝 실적'..콘텐츠 사업 투자 본격화

이연우

nsella1121@alphabiz.co.kr | 2023-02-06 12:46:52

출처=연합뉴스

 


[알파경제=이연우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향후에는 비통신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와 같은 3조 6106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28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성장은 없었으나 이익은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한 결과다. 증권가에서는 인건비, 광고선전비 등 각종 비용들이 효율화되며 감소한 효과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6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유무선 본업에서 올해 영업이익 정체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신사업인 콘텐츠 및 구독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고, 배당수익률 6% 수준을 맞춤으로써 경쟁사 대비 배당 열위도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향후 LG유플러스의 탈통신 전략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본업 외에 아이들 나라, 아이돌 플러스, 스튜디오 X+U, 그리고 유독 사업을 중심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특히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에 대해 작년 하반기 사업 편제를 갖춘 것으로 판단되며, 4분기 중 아이들 나라 모바일 앱과 스튜디오 X+U를 론칭 완료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이돌 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9월 글로벌 MAU 600만명을 달성하였으며, 해외 비중은 60%를 기록했고 신설된 스튜디오 X+U는 스포츠 다큐 및 예능을 주력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돌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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