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경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아모지가 암모니아로 움직이는 대형트럭을 성공적으로 운행했다.

1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아모지는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대학교 주행시험장에서 암모니아 시스템을 탑재한 대형트럭 카스카디아의 주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 아모지에 3000만달러를 투자해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바 있다. 아모지는 앞선 지난해 5월 100kW 트랙터에서 300kW 대형트럭에 이르는 암모니아-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에 대한 향상된 기술을 차례로 선보였다.

 

아모지는 이달 말 실제 화물 운송 상황을 재현한 카스카디아 트럭의 주행 테스트를 실시한 계획이다.

윤주호 엄브렐라리서치 대표이사는 “암모니아는 수소 공급에 대한 확실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해 연료전지에 주입하는 방식은 탄소배출 제로시대의 최적화돼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아모지는 자체 암모니아 기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했다. 암모니아를 차량에 직접 주입해 탄소 배출 없이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등은 확보된 기술을 향후 글로벌 해운산업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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