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3-03 14:05:43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한국은행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에 들어갔다.
한은은 3일 이창용 총재 주재로 ‘중동사태 상황점검 TF 회의’를 열고 이란 사태가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파급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이번 사태 이후 처음 개장하는 만큼 시장 반응과 리스크 전개 양상을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한은에 따르면 전날(2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지정학적 긴장이 부각되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위험회피 심리도 강화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6% 상승했고, 유럽 천연가스 가격(TTF)은 39.3% 뛰었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0bp 상승했으며, 독일과 영국의 10년물 금리도 각각 7bp, 14bp 올랐다. 달러화지수(DXY)는 1% 상승했고 금값은 0.8% 올랐다.
달러 대비 유로화는 1%, 엔화는 0.9%, 파운드화는 0.6% 각각 하락했다.
한은은 중동 상황이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금융·경제 영향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외사무소와 연계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필요 시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은은 공습 당일인 지난달 28일 화상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점검했으며, 전날 밤에도 국외사무소 보고를 토대로 아시아와 유럽 금융시장 동향을 재차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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