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주택매매소비심리 상승세 지속..10·15 부동산 대책 영향 11월 반영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11-17 12:42:3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10·15 부동산 대책이 시행 후에도 지난달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0.8로 전월 대비 3.3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가격이 올랐거나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127.0으로 전월 대비 5.3포인트 상승했으나, 상승 폭은 이전 달보다 다소 둔화됐다. 서울은 137.5를 기록하며 8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인천은 108.9, 경기는 124.9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113.2로 1.2포인트 상승해 보합 국면을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10·15 대책 발표 이전 시장이 과열됐던 시기까지 포함한 10월 전반 심리를 조사한 결과로, 대책 시행 이후 거래 감소 등의 영향은 다음 달 발표되는 조사 결과에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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