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9697 JP) 신작 부재로 분기 실적 감소, '몬스터헌터 와일즈' 기대

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4-10-02 12:54:27

(출처=CAPCOM)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캡콤(9697 JP)이 신작 출시 부재로 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캡콤은 1분기 매출액 296억 엔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28억 엔으로 46% 줄었다. 디지털 콘텐츠(비디오 게임) 부문의 매출액은 214억 엔으로 전년 대비 44%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28억 엔으로 48%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년 동기 '스트리트 파이트 6' 출시 대비 올해 2분기 신작 출시가 부재했기 때문이란 평가다. 캡콤의 1분기 게임 판매량은 총 953만장으로 전년 대비 29% 줄었다.

 

(출처=하나증권)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진행된 게임스컴의 주인공은 단연 4관왕을 차지한 '몬스터헌터 와일즈'였다"며 "도쿄게임쇼에서도 시연을 위한 티켓은 게임쇼 오픈과 동시에 마감됐다"고 전했다.

 

캡콤 부스뿐만 아니라 소니 부스에서도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PS5 버전을 시연하며 2025년 콘솔 게임계에 큰 영향력을 끼칠 타이틀임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2025년 2월 28일 출시 예정이다. 현재 캡콤이 제시한 2024년 3월~ 2025년 3월의 전체 콘솔(패키지) 판매량 가이던스는 340만장이다. 

 

이준호 연구원은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PC와 P콘솔 동시 출시 예정으로 첫 분기 1000만 장 이상 판매가 가능해 보인다"며 "'몬스터헌터: 월드' 이상의 흥행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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