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8-21 12:31:41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프로야구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22년 만에 10연패의 늪에 빠지며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롯데는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5로 패하며,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0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롯데는 58승 4무 55패로 SSG 랜더스에 승률에서 밀려 4위로 내려앉았다.
LG 트윈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70승(2무 43패)을 선점하며 리그 단독 1위를 굳건히 지켰다. LG의 신민재는 4타수 3안타, 구본혁은 3타수 2안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두산 베어스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9로 승리하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51승 5무 59패로 순위는 9위에 머물렀지만, 가을 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공동 5위 팀과의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두산은 이날 16안타를 몰아치며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 한화에 4연패를 안겼다.
한화는 1-9로 뒤지던 경기를 7회 채은성의 3점 홈런으로 7-9까지 추격했으나, 두산이 8회초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채은성은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9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SSG 랜더스는 kt wiz와의 수원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3위로 올라섰다. SSG는 2-2 동점에서 5회초 정준재의 3루타와 박성한의 땅볼로 결승점을 뽑았고, 최지훈, 최정, 에레디아,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4-1로 앞서다 8회 김주원의 홈런과 박건우의 2루타로 1점 차까지 쫓겼으나, 김재윤이 이우성을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김재윤은 9회에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7세이브를 달성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원정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패배로 54승 4무 54패를 기록, kt와 공동 5위가 됐다. 키움은 3회 KIA의 실책을 틈타 4점을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 선발 알칸타라는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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