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5-03-04 12:37:39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대형 칩 제조업체들이 인텔의 AI 칩 제조 기술을 테스트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이번 상승으로 지난주 약 4.5% 하락했던 주가가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주요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인텔과 제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또한 자체 필요에 따라 인텔의 18A 프로세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공할 경우, 인텔이 AI 거래의 핵심인 두 회사와 수익성 높은 제조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두 테스트 모두 고급 AI 프로세서 및 기타 첨단 기술 개발에 사용되는 인텔의 18A 제조 공정을 사용한다.
최고의 AI 칩 제조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진다는 것은 인텔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될 것이며, 작년 고점을 훨씬 밑돌았던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까지 주가는 약 18% 상승했으나 지난해 동안 43% 하락했다.
인텔은 진난 한 해 동안 정리해고와 매수로 투자자들을 멀어지게 했고, AI 분야에서 뒤처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가장 최근에는 빠르면 올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았단 오하이오에 있는 제조 공장 계획이 2030년까지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테스트는 몇 달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인텔은 지난해 많은 일이 일어났었다. 브로드컴 경영진은 인텔 파운드리에서 일련의 테스트에 실망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JD 밴스 부사장이 미국 칩 생산을 늘리겠다고 약속한 이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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