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르망 24시간 첫 완주…하이퍼카 데뷔전서 기술력 입증

최종 13위…372랩·5069km 주행 성과

문선정 기자

moonsj@alphabiz.co.kr | 2026-06-15 13:21:37

(왼쪽부터) GMR-001 하이퍼카 #17 차량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 피포 데라니, 마티스 조베르와 #19 차량 드라이버 다니엘 훈카데야, 폴-루 샤탕, 마튜 자미네(사진=제네시스)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간에서 하이퍼카 클래스 데뷔전을 완주했다.


제네시스는 프랑스 르망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제94회 르망 24시간 레이스 하이퍼카 클래스에 처음 출전해 GMR-001 하이퍼카 #19 차량이 완주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단일 제조사 체제로 참가한 첫 르망 무대다. #19 차량은 총 372랩, 약 5069km를 주행하며 하이퍼카 클래스 1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르망 24시간은 차량 성능뿐 아니라 내구성과 신뢰성, 드라이버 기량, 팀 운영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무대로 꼽힌다. 완주 자체가 제조사의 기술력을 검증하는 과정으로 여겨진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LMP2 클래스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하이퍼카 클래스에 도전했다. 

 

단순 참가를 넘어 자체 차량 개발과 운영 역량을 구축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올해 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데뷔 시즌에서 이몰라 완주와 스파-프랑코샹 톱10 진입에 이어 르망 완주까지 기록했다. 

 

르망 24시 결승선을 통과하는 GMR-001 하이퍼카 #19호 (사진=제네시스)


경기 과정에서는 세이프티카 상황을 활용한 전략 운영과 드라이버들의 장시간 스틴트가 이어졌다. #19 차량은 한때 종합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함께 출전한 #17 차량은 경기 종료 약 7시간 30분을 남긴 시점에 서스펜션 이상으로 리타이어했지만 레이스 초반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모터스포츠를 차량 개발과 브랜드 마케팅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가운데 제네시스도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 육성을 위해 레이싱 프로그램 확대에 나서고 있다.


12일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드라이버 퍼레이드에서 제네시스 X 그란 컨버터블을 운전하는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 겸 마그마 레이싱 어드바이저 재키 익스(운전석)와 (뒷자리 왼쪽부터) GMR 드라이버 마티스 자비에, 루이스 펠리페 데라니, 안드레 로테러가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이번 르망 출전을 통해 확보한 주행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향후 고성능 양산차 개발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치열한 레이스를 통해 얻은 주행 데이터와 경험은 일반적인 차량 개발 과정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자산"이라며 "이러한 모터스포츠 인사이트를 향후 고성능 양산 모델 개발에 반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고성능 가치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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