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2-03 13:13:40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삼성화재(00081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2024년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9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6%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23.8%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계리적 가정 관련 영향은 타사 대비 적을 것이란 예상이다.
보험손익은 장기보험 예실차 악화, 자동차 손해율 상승 등 계절성 요인과 계리적 가정 변경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손익은 채권교체매매, 해외부동산 손상차손 등이 예상되나, 금리 하락 기반 FVPL 손익 회복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통해 보유 자사주 소각(15.9% → 28년 5% 미만), 2028년 주주환원율 50%(보유 자사주 소각 미포함), 그리고 중장기 K-ICS비율 220%를 제시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시된 2024년 DPS는 아쉬우나 초과 자본 활용 및 보유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주환원 수익률 제고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보유 자사주 소각에 따른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율 변동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조아해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삼성생명의 자회사 편입 이슈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자본활용 기대감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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