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더 글로리'로 연기 슬럼프 극복

"40대 되니 얼굴로 승부할 나이 아냐" 연기 변화 모색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1-09 12:30:44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송혜교가 연기 슬럼프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송혜교는 자신의 연기 여정과 최근작 '더 글로리'를 통한 변화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다.

 

송혜교는 오랜 연예계 경력으로 쌓은 폭넓은 인맥으로 유명하다. 그는 "작품할 때마다 선배들부터 후배들까지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며 감사를 표했다. 특히 김혜수, 송윤아, 김희선 등 선배 배우들의 지지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도 후배들에게 같은 방식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송혜교는 최근 연기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처음 성공한 작품이 멜로 드라마여서 비슷한 역할만 맡게 됐다"며 "어느 순간 제 연기를 보는데 지루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더 글로리'를 만나게 되었고, 이는 그의 연기 인생에 전환점이 되었다.

 

'더 글로리'의 문동은 역할에 대해 송혜교는 "하고 싶었던 장르이자 욕심 나는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 하지 않았던 강한 장면들을 연기하면서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다"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40대에 접어든 송혜교는 나이에 따른 변화도 인식하고 있다. "외적으로 젊은 배우들과 차이를 느낀다"며 "이제는 연기로 승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배우로서의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송혜교의 이번 인터뷰는 오랜 경력의 배우가 겪는 고민과 성장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주었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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