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밤 9시까지 상담·업무 가능한 ‘야간 특화 점포’ 열어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6-02-23 12:41:39

(사진=하나은행)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하나은행이 평일 밤 9시까지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야간 특화 점포 운영에 나섰다.

23일 하나은행은 화상상담 기반의 디지털 점포인 ‘하나 9시 라운지’를 도입해, 기존 오후 4시에 종료되던 영업점 업무를 평일 밤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행 지점은 잠실새내역금융센터지점과 이수역지점 2곳이다.

하나 9시 라운지는 평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야간 특화 점포로, 화상상담 기기인 인터렉티브 텔러 머신(ITM)을 통해 은행 직원과 실시간 상담이 가능한 구조다.

야간에도 예·적금 신규 및 재예치, 각종 제신고, 전자금융(인터넷·모바일 뱅킹) 가입·변경, 체크카드 발급, OTP·보안카드 발급 및 등록 등 상담이 필요한 주요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자동화기기(ATM)와 스마트 텔러 머신(STM)도 함께 배치돼 계좌이체, 공과금 납부, 통장 신규·재발급 등 일상적인 금융 업무 이용도 가능하다.

다만 대출은 야간에 간단한 상담까지만 가능하며, 실제 신청·실행 절차는 지점 대면 창구나 모바일 채널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야간에도 예·적금 신규나 대출 관련 기본적인 상담은 가능하지만, 대출 신청이나 투자상품 가입처럼 심층적인 업무는 지점이나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또 하나의 채널”이라며 “주간에는 창구 혼잡을 분산하고, 오후 4시 이후에는 직장인과 소상공인이 시간 제약 없이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화상상담은 은행 직원이 직접 맡는다. 해당 직원들은 오후 9시까지 화상 상담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근무하며, 디지털 기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돕기 위해 현장에는 전담 컨시어지도 배치됐다.

추가 확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와 이용 빈도, 지역별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확대 여부와 방향을 판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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