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5-16 12:27:53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미국 음악 시장에서 한국 아티스트의 영향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정국이 미국 저명한 음악 시상식에서 각각 트로피를 획득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미국 음악 저작권 관리 단체 BMI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민과 정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개최된 '2025 BMI 팝 어워즈'에서 '올해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부문은 미국 내 라디오, TV, 공연, 디지털 플랫폼 등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재생되거나 방송된 상위 50곡에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는 예외적으로 51곡이 선정됐다. 주목할 점은 지민과 정국이 각각 2곡씩을 이 명단에 올렸다는 사실이다.
지민은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와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국은 래퍼 잭 할로우와 협업한 솔로 싱글 '3D'와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가 선정되며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정국은 2023년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 2024년 '세븐'(Seven)에 이어 이 부문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1939년 설립된 BMI는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저작권 관리 단체로, 매년 팝 음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노래와 창작자들을 기리는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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