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양문석 ‘편법대출’ 의혹 3일부터 현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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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4-04-03 12:25:55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금융감독원이 양문석(경기 안산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을 밝히기 위해 현장검사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2일 행안부와 금감원에 따르면 3일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현장검사에 지원인력 5명으로 구성된 검사반을 파견합니다.

이들은 현재 현장 검사를 진행 중인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함께 양 후보의 작업대출건을 포함해 해당 금고의 전반적인 사업자 대출 현황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양문석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을 밝히기 위한 현장 검사에 참여해 달라고 금감원에 요청했습니다.

양 후보가 새마을금고에서 받은 사업자 대출을 기존 대부업체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했다는 해명에 대해 금융기관 간 정확한 자금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금감원이 이를 수용하는 형태로 현장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단독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필요하다면 새마을금고 감독에 관한 행안부와 금융위원회의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라 금감원에서 관련 분야 검사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 검사역을 파견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과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등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8일 예정된 금감원-새마을금고중앙회 공동 정기검사 이전에 신속하게 검사 인력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 사이 이번 편법대출 논란과 유사한 저축은행의 ‘작업대출’을 대거 적발한 바 있습니다.

양 후보는 지난 2021년 소득도 없는 대학생 딸을 이용해 11억원에 달하는 ‘편법 사업자 주담대’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아파트의 대출빚을 갚기 위해 대구 수성구 새마을금고에서 해당 대출을 받은 이유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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