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12-30 12:59:11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이번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30일 KB부동산의 '12월 KB 오피스텔 통계'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52% 상승으로, 2022년 5월(0.79%)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8% 상승했다.
특히 전용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대형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2.39%, 전년동월 대비 8.18% 올랐다. 평균 매매가격은 13억3690만원으로 전년 동월(12억3584만원)과 비교해 1억105만원 상승했다.
중대형 오피스텔 역시 전월과 비교해 0.62%, 전년 대비 2.38% 상승했다.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6억5040만원에서 6억6929만원으로 1889만원 올랐다.
KB부동산 관계자는 "10·15 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아파트 대체재를 찾는 수요가 유입되면서 서울 대형 면적 오피스텔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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