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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alphabiz.co.kr | 2025-01-15 12:24:01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초부터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키며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5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소재 제약사와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금은 약 2조747억원이며, 2023년 매출 대비 56%에 달합니다. 계약기간은 작년 12월13일부터 30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이번 수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창사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앞서 최대 계약 규모는 작년 10월 아시아에 있는 제약사와 체결한 1조7028억원이었습니다.
이번에 유럽 소재 제약사와 체결한 계약은 고객의 요청으로 고객사명과 제품 등은 비공개됐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세계 상위 20개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누적 수주 금액은 176억달러(약 24조640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능력을 증대하고자, 18만리터(L) 규모의 5공장을 오는 4월 가동할 예정"이라면서 "가동이 시작되면, 총 78만 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41건, 유럽의약품청(EMA) 36건 등 총 340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이날 대규모 수주를 장 시작 전에 공시했습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1.19% 상승했습니다.
지난 1년 누적 수익률은 34.03%입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스위스 론자그룹의 수익률은 46.9%를 기록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로 한국투자증권은 132만원을, 다올투자증권은 130만원을 각각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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