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5-12-04 12:26:48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경태 의원이 준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통령실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 청탁 의혹까지 불거지며 당내 젊은 정치인들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비서관 A씨를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국회의원실 보좌진 저녁 회식 자리에서 장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 의원 측은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A씨와 그의 전 남자친구 B씨를 무고 및 폭행 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술자리에 동석했던 다른 참석자들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며, A씨와 B씨에 대해서는 신변안전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통령실 김남국 디지털소통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인사 청탁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공개된 대화에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홍성범 상무를 회장으로 추천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한 내부 직원에 대해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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