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진 기자
magicbullet@alphabiz.co.kr | 2026-01-02 12:23:51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정부가 2026년 회계연도 개시 첫날 민생 분야를 중심으로 3000억원대 예산을 집행했다.
기획예산처는 온누리상품권, 천원의 아침밥, 국가장학금 등에 30416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했다고 2일 밝혔다.
회계연도 첫날 집행액으로는 2024년 1315억원, 2025년 2725억원과 비교해 역대 최대 규모다.
임기근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이날 제1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집행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에 1000억원, 산업단지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에 14억원, 맞춤형 국가장학금에 432억원이 집행됐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과 산단 근로자에게 국산 쌀을 활용한 아침 식사를 1천원에 제공하는 정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되는 산단 근로자 지원은 사전 공모 절차를 지난해 말 완료하고 연초부터 집행에 나섰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는 노인 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176억원, 농식품 바우처 21억원, 국민취업지원제도 182억원 등이 투입됐다.
농가 동절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 444억원, 농업 재해대책비 128억원도 이날 집행됐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농가 보험금 지급 등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예년보다 집행 시점을 새해 첫날로 앞당긴 것이다.
정부는 연초 원활한 재정집행을 위해 국가재정 시스템 점검을 완료하고, 시스템 장애와 자금 이체 오류에 대비한 24시간 비상 대응팀을 이달 16일까지 3주간 집중 가동한다고 밝혔다.
임 장관 대행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2026년 예산이 정부 조직 개편과 연초 휴일을 이유로 지체되지 않고 현장에서 체감되는 집행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첫날 실적이 올해 집행 성과를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부처는 2026년 예산 집행을 첫날부터 철저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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