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2-19 12:31:18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데브시스터즈(194480)의 지난해 4분기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축소됐다.
데브시스터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수익은 3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5%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11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기존작들의 매출 하락세가 둔화되었고 TCG 및 VR 신작이 일부 기여했다는 평가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축소되었는데 비용 효율화의 성과가 숫자로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인건비 축소뿐 아니라 프로젝트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강석오 연구원은 "'쿠키런:킹덤'이 12월 28일 중국 출시됨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 재무적 기여가 있을 예정"이라며 "적자규모 축소 덕분에 턴어라운드의 시점이 앞당겨졌다"고 판단했다.
올해도 신작 흥행이 기대된다. 동사는 신작 '쿠키런:마녀의성'을 3월, '쿠키런:모험의탑'을 6월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상반기 게임 섹터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하드코어의 양극화 속에 해외 유저들의 수요를 가장 잘 파악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캐주얼 게임이 일본과 미국, 유럽 중심의 흥행에 성공했을 때 매출의 지속성 및 규모를 고려하면 신작 연속 흥행시 20배까지도 멀티플 리레이팅이 충분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을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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