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10-17 14:10:54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17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설 현장에서 최근 근로자 300여 명이 점심 식사 후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주로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였으며, 일부 근로자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중증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건설 현장은 롯데건설이 총괄하고 있으며, 식사는 복수의 협력업체가 분담하여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특정 협력업체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다른 업체에서도 일부 증상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태 발생 이후, 식재료 유통 과정, 조리 환경, 보관 상태 등에 대한 외부 기관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복수의 협력업체가 운영에 관여된 구조적 특성상, 정확한 원인 규명에는 약 3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당시 평소와 다른 증상을 보인 근로자들에 대해 치료를 지원하고 현장 방역을 완료했다"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응 방안을 밝힐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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