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드라마 태풍상사, 이준호 IMF 시대 상사맨으로 변신

1997년 IMF 외환위기 속 초보 상사맨의 성장기 그려낼 예정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8-21 12:22:52

(사진 = tvN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tvN이 이준호, 김민하 주연의 새 드라마 '태풍상사'를 오는 10월 첫 방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은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시대를 배경으로,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 망해가는 무역회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에서 이준호는 자유분방한 오렌지족 청년에서 갑작스럽게 '태풍상사'의 사장이 되어 IMF 위기의 한복판에 서게 되는 강태풍 역을 맡았다. 김민하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상사맨의 꿈을 키워가는 K-장녀 오미선 역을 연기한다.

 

'태풍상사'는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마인',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의 작품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나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작진은 "IMF를 버텨낸 평범한 사람들의 뜨거운 생존기를 담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tvN 제공)

 

이준호는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눈빛과 안정적인 연기톤으로 대본 리딩 현장을 압도했다는 후문이다. 김민하는 1997년 당시의 서울 말투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성동일은 특별 출연하여 극 초반을 책임지는 강태풍의 아버지 강진영 역을 맡아, 아들을 향한 무뚝뚝한 사랑과 시대의 애환을 묵직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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