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6-19 12:26:05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GS리테일(00707)의 편의점 부문의 실적이 개선돼야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19일 GS리테일에 대해, 주력 사업인 편의점 실적은 2024년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중장기 관점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한 저가 매수가 가능하다는 전략이다.
KB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의 2023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편의점 및 홈쇼핑 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3%, 17%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반해, 신사업들의 적자 개선이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편의점 부문은 그간 다소 미진했던 상품 개발에 집중해 스테디셀러 및 히트 상품을 발굴하여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추구하고, 소비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MD 능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에 여러 신사업을 진행하면서 분산됐던 회사의 에너지를 다시 편의점 부문으로 집중시켜,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박신애 연구원은 "프레시몰, 밀키트, 반려동물용품 등 GS리테일의 신규 사업들의 영업적자는 2022년을 저점으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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