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5-16 12:21:04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포르투갈 항구도시 포르투에서 요리 유학 중인 배우 류수영, 윤경호, 몬스타엑스 기현이 현지 길거리 아크로바틱 공연자들과 예상치 못한 합동 공연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의 새 예능 프로그램 '류학생 어남선'에서는 '배워서 남 주자'라는 모토로 포르투갈로 요리 유학을 떠난 세 사람의 모험이 그려진다.
현지 탐방 중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반라의 모습으로 야생적인 매력을 뽐내는 길거리 아크로바틱 공연자들이었다. 보디수트를 입은 공연자를 맨몸으로 들어 올리며 고난도 묘기를 선보이는 모습에 세 사람은 발길을 멈추고 구경했다.
공연자들은 이들을 발견하자 "행인들과 아크로바틱을 시도하기도 한다"며 즉석 공연 참여를 제안했다. 처음에는 모두 난색을 표했으나, 결국 막내 기현이 첫 번째 도전자로 나서게 됐다.
긴장한 표정과 달리 기현은 드러누운 남성 공연자의 맨발 위에 배를 대고 손을 놓는 고난도 동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어 자세를 바꿔가며 예상 외로 훌륭한 합동 공연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본 류수영은 "기현이 여기서 같이 3박 4일 연습한 것 같다"며 감탄을 표했다. 윤경호는 류수영에게 도전을 권유했으나, 공연자의 두 번째 타깃은 오히려 윤경호 자신이었다.
윤경호는 "아임 쏘 헤비! 쏘 빅!(I'm so heavy! So big!)"이라며 자신의 체구를 이유로 회피를 시도했지만, 결국 도전에 응했다. 그는 공연 전 긴장한 나머지 성호까지 그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생애 첫 아크로바틱 도전 후 윤경호는 "너무 부끄러웠다"며 솔직한 소감을 전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류수영, 윤경호, 기현이 전 세계 요리를 먹고, 배우고, 완성하는 '푸드 월드 투어' 콘셉트로 진행된다.
'류학생 어남선'은 5월 17일 토요일 저녁 5시 20분 E채널에서 첫 방송되며, 이후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주요 OTT 플랫폼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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