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3-04 12:40:26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경영권 프리미엄과 더불어 지주사 지위까지 박탈됨으로써 주주들이 입는 피해 손실액은 철저히 외면될 수 있다" 임종윤 사장측 관계자
"일방의 용역 자문으로 작성된 객관성을 상실한 자료, (임종윤, 종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주주가치 훼손에 앞장서고 있어 유감" 한미사이언스 관계자
한미와 OCI의 통합과정에서 한미사이언스가 중간 지주사로 전환될 경우 주가가 곤두박질 치면서 주주들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한미사이언스는 객관성이 상실된 분석이며, 임종윤 사장 측이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13개 중간지주사 전환 PBR 분석…”8곳 크게 하락”
4일 한올회계법인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16년 동안 공정거래위원회에 공시된 지주회사 58개 중 PBR자료가 수집 가능한 13개 중간지주회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중간지주사 설립 및 전환 후 PBR 평균은 1.53에서 0.86으로 0.6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은 "한미와 OCI그룹의 통합과정에서 한미사이언스가 OCI그룹의 중간지주회사로 전락할 경우 PBR이 현재 대비 50%수준까지 디스카운트 될 수 있다"면서 "특히 한미약품 주식 40% 보유와 헬스케어사업 등 기업가치만 인정받게 될 경우 주가도 절반 가격인 2만원대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영권 프리미엄과 더불어 지주사 지위까지 박탈됨으로써 눈덩이처럼 커질 주주들이 입는 피해 손실액은 철저히 외면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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