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 기자
kei1000@alphabiz.co.kr | 2023-05-12 12:19:44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한국전력이 결국 자구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자구책 시행은 후임 사장에게 넘어가게 됐다.
12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정승일 한전 사장은 오는 2026년까지 총 25조원 이상의 재무개선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전력설비 건설의 시기와 규모를 추가조정하고 업무추진비 등 일상적인 경상 경비도 최대한 절감한다.
영업비용의 90%를 차지하는 구입 전력비도 최대한 절감한 계획이다.
아울러 여의도 LG그룹 쌍둥이 빌딩과 인접해 남서울본부 건물 등 44개의 한전 부지와 건물도 매각한다.
정승일 사장은 이날 자구책 발표와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그동안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선 대규모 적자 사태의 책임을 지고 정 사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줄기차게 내놓은 바 있다.
지난 2021년 5월 한전 사장으로 임명된 정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5월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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