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9-01 12:37:27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 ‘네이버 1784’가 미래 빌딩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1784는 네이버의 업무 공간인 동시에 로봇·자율주행·AI·클라우드 등 네이버가 연구·축적한 모든 선행 기술을 망라하고 있다.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1784년에서 영감을 얻어 ‘혁신이 현실화된 공간’이라는 의미로 이름이 붙여졌듯 네이버 1784는 그야말로 미래형 빌딩, 업무공간이다. <2024년 9월 1일자 [기획]① '네이버 1784', 노후빌딩에 최첨단 기술이식…리모델링 아이콘 되나 참고기사>
실제로 ▲건물 인프라와 연동된 클라우드 기반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ARC(AI·ROBOT·CLOUD) ▲세계 최초의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인 ‘ROBOPORT(로보포트)’ ▲클라우드-로봇 사이의 통신 지연 시간을 최소화해 ARC와 로봇들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이음5G’가 대표적이다.
1784 내 모든 로봇들의 ‘두뇌’가 될 ARC는 클라우드 기반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으로 대부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됐다.
◇ 출입부터 편의점, 병원까지 ‘CLOVA FaceSign(얼굴인식)’
네이버 1784의 CLOVA FaceSign 기술도 혁신적이다. 입장과 동시에 임직원의 얼굴인식이 가능해 통과(walk-through)가 가능하다.
네이버 부속의원, 식당, 편의점 결제 시에도 사원증을 태그하거나, 사번을 입력할 필요가 없다.
클로바의 경량화 인식 모델로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2~3m 전부터 얼굴 인식이 가능하고, 서버에서 인식 과정을 처리하는 특성상 식별 규모가 증가해도 처리속도가 매우 빠르다.
클로바의 얼굴인식 기술은 지난해 전세계의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평가하는 FRVT(Face Recognition Vendor Test) 순위권(6위)에 오르며 글로벌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 “건물이 AI 비서”…네이버웍스 통한 업무 편의성 극대화
임직원들은 네이버웍스를 통해 1784의 다양한 건물 인프라를 제어하거나 빌딩 내 다양한 편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회의실 예약, 온도, 조명, 루버, 환기 등을 이용자 취향에 맞춰 설정 가능하다.
게다가 네이버웍스에 새롭게 구현된 AI 챗봇 'WORKS 비서봇’을 통해 사내카페 및 식당에 실시간 메뉴 대기 현황을 확인, 주문, 주차 위치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우편물(서류), 도시락, 커피 등도 로봇 딜리버리로 요청해 배달 및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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