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사임…12월 '첫 직선제' 보궐선거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3-10-27 12:16:37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펀드 출자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1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오는 12월 중 중앙회장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가 첫 직선제로 치러진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27일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임에 따른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인 부회장을 만나 차질 없는 업무 수행을 당부했다.

고 차관은 최근 새마을금고의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이므로 중앙회, 조직 1291개 지역금고, 시장의 안정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또 11월 발표되는 새마을금고의 혁신안 이행을 통해 새마을금고 전체가 근본적으로 혁신·개선되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서민금융 본연의 기능을 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보궐선거는 350명의 대의원으로 하는 간선제에서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로 치러지는 첫 선거다.

행안부는 "금년 내 새로운 중앙회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한 일정 확정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원 등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됐던 박차훈 중앙회 회장은 이날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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