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부담 증가 우려에 서울 아파트 낙차가율 하락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6-04-08 12:20:0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유세 부담 증가 우려에 25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의 평균 낙찰가율은 급락했다.


8일 ·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3.5%로 전달(45.4%)보다 1.9% 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도 전월(101.7%)보다 2.4%포인트 하락한 99.3%를 기록해 지난해 9월(99.5%) 이후 6개월 만에 100% 선을 밑돌았다.

감정가 구간별로 보면 2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5억원 초과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지난 1월 125.6%에서 2월 111.1%로 14.5%포인트 하락한 데 이어 3월에는 92.2%로 전월 대비 18.9%포인트 떨어지며 낙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진행 건수는 161건으로 전월(97건) 대비 약 66% 증가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으로 전달(8.1명) 대비 0.5명이 감소했다.

경기 아파트 진행 건수는 749건으로 전월(555건)보다 약 35% 증가했다. 낙찰률은 38.6%로 전월(41.8%)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남양주와 파주 등 경기 외곽지역에서 신건이 늘어나며 전체 낙찰률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낙찰가율은 87.8%로 전월(88.7%)보다 0.9%포인트 내렸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1명)보다 0.4명이 줄어든 6.8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진행 건수는 272건으로 전달(221건) 대비 약 23% 증가했다. 낙찰률은 38.6%로 전월(39.4%)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달(79.6%)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80.3%를 기록해 4개월 만에 80%대를 회복했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